▲ LG 김지용.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난주 6경기에서 3번의 역전패를 당한 LG가 불펜을 개편했다. 셋업맨 경력이 있는 김지용, 구속에 강점이 있는 사이드암 투수 류원석을 1군에 올렸다. 

LG 류중일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변경 소식을 전했다. 김지용과 류원석이 가세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이 일요일(20일) 경기에서 보니까 공 회전이 좋지 않았다.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지용에 대해서는 "이천 쪽 퓨처스 팀 보고에 따르면 김지용은 구속이 140km 초반이지만 제구와 공 끝 좋다고 한다"며 "어떤 상황에 기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내용 보고 제구 잘 되면 필승조로 쓸 수도 있다. 처음 왔으니까 편한 상황에서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지용은 올해 처음 1군에 올라왔다. 9월 3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20일 두산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결과가 좋았다. 

류중일 감독은 또 "류원석은 퓨처스리그에서 공이 아주 좋다고 한다. 1군에만 오면 볼을 많이 던진다. 공이 빠르고 움직임이 까다로운데, 이런 선수들이 보통 제구가 잘 안 된다. 자신 있게 던졌으면 한다. 빠른 공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 타고나야 한다"고 말했다.

류원석은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11⅓이닝 동안 볼넷을 10개나 내줬지만 피안타가 4개에 불과해 실점이 없었다. 

LG는 지난 15일 한화전, 18일 롯데전, 20일 두산전에서 역전패했다. 모두 6회까지는 리드하고 있었지만 불펜 난조와 투수 교체 실패, 실책 연발로 승리를 놓쳤다. 

#22일 등록 말소

김지용 류원석 등록 / 이우찬 김대현 21일 말소

#22일 SK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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