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키 푸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은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 출신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많이 얻지 못할 예정이니 임대 팀을 알아보는 게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다. FC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선수 영입 자금이 부족해 이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2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리키 푸츠와 하피냐 알칸타라, 카를레스 알레냐가 2020-21시즌 바르셀로나 1군 선수단에 잔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9-20시즌 셀타 비고로 임대됐던 하피냐는 2020-21시즌에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해왔으나 바르셀로나가 대체할 미드필더를 구하지 못해 잔류한다.

쿠만 감독이 미래는 있으나 현재는 뛰기 어렵다고 말한 푸츠도 2020-21시즌 1군 팀 계획에 들 예정이다.

2019-20시즌 레알 베티스로 임대됐던 미드필더 알레냐도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이적이 유력한 선수는 만 17세 유망주 페드리다.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내고 있고, 다른 유럽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쿠만호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방출하는 일도 차질을 빚고 있다. 쿠만 감독이 원한 네덜란드 대표 선수 멤피스 데파이와 조르지뇨 바이날둠도 라리가 개막 일정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성공시킨 것 외에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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