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도 4회 대량 실점하며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플렉센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13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10탈삼진)을 경신했으나 4회 4실점이 못내 아쉬웠다.

1회 첫 타자 노수광부터 2회 선두타자 반즈까지 4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플렉센은 2회 1사 후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재훈, 송광민을 다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플렉센은 3회에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 1사 후 하주석에게 번트안타를 맞은 뒤 2사 2루에서 폭투를 범했고 노시환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 처했다. 이어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송광민에게 우월 스리런을 맞았다.

플렉센을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4-1로 추격한 6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탈삼진 3개를 뽑아내면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4회 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데 실패한 플렉센은 1-4로 뒤진 7회말 교체됐다.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8개+볼 36개)로 7월 16일 SK전에서 골절상을 입은 후로 처음 100구를 넘겼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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