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 스트레일리가 22일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5강 희망을 불태웠다. 댄 스트레일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시즌 팀간 11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이병규의 타격 집중력이 더해져 상승세 kt를 안방에서 꺾으며 5강 희망을 살렸다. 시즌 성적은 111경기 56승 1무 53패다. 

선취점은 롯데였다. 2회말, 이병규가 2사에서 kt 선발 투수 김민수의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부드럽게 밀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병규는 올시즌 4호 홈런을 달성하면서 롯데에 1-0 리드를 안겼다.

4회말에는 전준우가 터졌다. 1사에서 시속 129km 슬라이더를 우측 담장으로 넘겨 솔로포, 시즌 19호 홈런을 완성했다. kt는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와 내야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6회까지 로하스의 우전 안타가 전부였다.

6회말에 이병규가 중요한 1타점을 올렸다.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야금야금 득점했다. 마차도가 2사에서 자동 고의 4구로 만루, 오윤석의 볼넷 밀어내기로 4-0, 안치홍까지 2타점을 더하며 6-0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방망이는 안치홍에서 멈추지 않았다. 손아섭이 2타점 좌전 2루타를 치면서, 2루 주자 안치홍과 3루 주자 오윤석을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진명호가 kt 공격을 틀어막으며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해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7이닝 투구수 102개 1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kt선발 김민수는 5.1이닝 투구수 83개 6안타 2홈런 1볼넷 3삼진(3자책)으로 내려와 패전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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