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뜬 델레 알리(24,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토트넘 팬들도 "보내줄 때가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 시간) "PSG가 알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두 구단은 이미 대화 테이블을 마련해 (이적을)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현재 주제 무리뉴(57)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시즌 개막전인 에버턴과 경기를 끝으로 로스터에도 이름을 못 올리고 있다.

둘은 비시즌 때부터 '레이지(Lazy) 발언'으로 난기류를 형성했다. 포문은 무리뉴 감독이 열었다. "알리는 훈련 태도가 게으르다"는 말로 분발을 촉구했다.

조금씩 봉합 분위기로 흐르는 듯했던 둘 사이는 지난 13일 에버턴 전에서 무리뉴가 45분 만에 알리를 교체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 'HITC' 웹사이트 갈무리
팬들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모양새다. 영국 미디어 'HITC'가 알리 이적설에 관한 트윗 반응을 종합해 보도했는데 대체로 선수를 보내줄 때가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아이디 '리암(Liam)'을 쓰는 유저는 "이젠 솔직해지자. 알리가 PSG로 가면 (토트넘) 모든 이가 혜택을 누릴 것이다. 알리 역시 환경을 바꿈으로써 커리어 반등을 꾀할 수 있다. 선수는 프랑스에서 많은 골을 넣고 토트넘은 그를 통해 얻은 이적료로 전력 보강을 노릴 수 있다. 지금 스퍼스는 상위 1% 재능을 지닌 원석보다 프로 마인드를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아이재이아 아델레케(Isaiah Adeleke)' 씨도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알리는 아마 내년에나 피치를 밟을 것이다. 이번 이적설을 잘 마무리 짓는게 양 측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오웬(Owne)' 역시 "그래, 알리를 PSG에 보내주자. 그가 자신감을 얻고 다시 번창하는 걸 보고 싶어"라며 이적에 동의했다.

▲ 'HITC' 웹사이트 갈무리
'데니 호킨스(Danny Hawkins)' 씨는 "나도 이적에 동의한다. 알리가 더는 자기 잠재성을 잃어가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그는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더 이상 자신을 원하지 않는 곳에 있지 말고 파리로 넘어가 제 기량을 맘껏 펼쳤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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