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공유, 윤은혜, 김동욱, 김재욱 등 '커피프린스' 주역들이 13년 만에 뭉친다. 

MBC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은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13년이 지나 '커피프린스'를 추억하는 배우들의 예고편을 공개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만으로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여전히 뜨거운 '커피프린스'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마무리 작업 중인 제작진 역시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고.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현기 PD는 "아직 방송 전인데도 해외 OTT가 선구매로 프로그램을 사 갔다. 해외의 팬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해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커피프린스' 신드롬의 주인공인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드러냈다. 최한결을 연기한 공유도 '청춘다큐 다시스물' 촬영에서 드라마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제작진이 처음 연락했을 때 잠시 망설였다는 공유는 "커피프린스를 그때 그 감정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서다. 내가 지금 간직하고 있는 커프에 대한 추억이 너무 좋은데 혹여나 뭔가 왜곡되거나 변질될까 봐"라고 '커피프린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첫사랑'에 비유했다.

또 "제 지나간 연기를 보면 '어우, 못 보겠어'라고 하는데, 최한결은 부끄럽고 창피한 게 별로 안 느껴지는 캐릭터예요.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 최한결 자부심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최한성을 연기한 이선균은 지금 생각해도 '커피프린스'같은 팀은 없었다며 추억에 젖었다. 그는 "커피프린스 현장은 좀 일찍 오고 싶고 늦게 가고 싶은 현장이었던 거 같다. 제 촬영이 없을 때는 다른 사람들 촬영을 보러가고, 쪽잠을 자도 부족한 스케줄인데 촬영 끝나면 다같이 술 마시러 가서 날 새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고... 너무 좋으니까 그랬겠지"라고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윤은혜는 "아직도 감독님의 웃음소리가 그립다. 커피프린스 촬영장은 저한테는 정말 신나는 놀이터였다"고 했고, 채정안은 "커피프린스가 잘 된 건 모든 사람의 힘이 합쳐진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은 "그냥 한다는 게 너무 즐거워서 했던 시절이다. 열정이고 욕심이고 그게 아주 넘치던"이라고 과거를 떠올렸고, 김재욱은 "커피프린스 멤버들은 언제 떠올라도 날 웃음 짓게 만드는 가족"이라고 애정을 자랑했다.

배우들이 13년 만에 털어놓는 이야기를 담은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은 24일과 10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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