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트나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고스트나인이 가요계 정상을 위해 걸음마를 시작한다. 

고스트나인은 23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훈, 노라조의 소속사 마루기획이 선보이는 신예 보이그룹 고스트나인은 탄탄한 실력과 재능, 끼를 모두 갖춘 9명으로 구성됐다. 고스트나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를 발표하고, 가요계 첫발을 내디딘다.

리더 손준형은 "짧지 않은 연습을 거쳐 데뷔날이 나에게 올까 생각을 해왔다. 막상 데뷔날이 오니 생각보다 실감이 안난다. 그냥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최준성은 "많이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는 설렘도 든다. 이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이신은 "정말 실감이 잘 안난다. 오랜 기간 연습 생활을 해왔다. 지금 이 순간에 오기까지 정말 많이 꿈을 꿨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국에서 온 프린스는 "이번 데뷔는 새로운 경험이다. 이런 좋은 경험 안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이진우는 "연습생이 아닌 프로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온것을 서로가 알기 때문에, 고스트나인이 멋있는 그룹이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고스트나인 이진우. ⓒ한희재 기자

고스트나인은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 후 '틴틴'으로 프리 유닛 데뷔를 했던 이진우, 이우진, 이태승을 포함해 황동준, 이신, 최준성,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로, 평균 연령은 18세다. 

먼저 데뷔 경험을 쌓은 이진우는 "고스트나인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틴틴으로 프리 데뷔를 했지만, 경험자로 보기에는 부족하기에 조언보다는 형들과 열심히 노력했다"고 했고, 이우진도 "오늘은 실수 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태승은 "틴틴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때는 실력적으로 불안하고 서툴었다. 고스트나인으로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고스트나인 멤버들은 4개 국어 사용은 물론, 정식 데뷔 전부터 박지훈, 틴틴 앨범의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프로듀싱 실력까지 갖춰 차세대 글로벌 K팝 그룹으로서 가능성과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고스트나인은 역대급 데뷔로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이들은 K팝 가수 최초로 국내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엠넷을 통해 단독 쇼케이스를 연다.

손준형은 "국내 최초로 63빌딩 옥상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감독님 말만 믿고 옥상에 올라갔는데,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풍경이 아름답더라. 말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 그런 무대를 하게 된 것이 감사하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우진은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풍경을 봤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고 했다.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최준성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촬영 내내 겁도 나고 떨어질까 봐 괜히 무서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퍼포먼스에 임해서 멋진 결과물을 만든 것 같다"고 했다.

▲ 23일 데뷔하는 고스트나인 황동준, 이우진, 이신, 최준성, 이진우,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 이태승(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또한 심벌 캐릭터 글리즈를 론칭한 데 이어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시네마틱 워크 '도어'를 선보이는 등 꽉 찬 데뷔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황동준은 "저희와 함께 성장하고 모험을 떠나는 소울메이트다. 저희와 글리즈는 전 세계에 희망과 위로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자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귀띔했다.

'지구공동설' 세계관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터다. 고스트나인은 지구의 속이 비어있고, 양극인 북극과 남극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 세계관을 기반으로, 섬세하고 촘촘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동준은 "때로는 환상일 수도 있고, 새롭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가는 것이 고스트나인의 콘셉트다.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지구공동설이라는 메시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고, 이우진은 "다른 나라 팬분들과도 더 가까이 친해지고 소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신 역시 "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헤쳐나가고 싶다"고 향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고스트나인 손준형. ⓒ한희재 기자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는 고스트나인이 그려나갈 첫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고스트나인만의 색깔과 매력이 담겼다. 또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도입부로 고스트나인의 시작을 알리는 '비전', 고스트나인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강렬한 힙합 댄스 트랙 '리봄',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펑키한 팝 댄스곡 '잇츠 고나 비 핫', 사랑에 빠져 서로의 세상 속에 던져진 설렘을 표현한 '레이 백', 몽환적이면서도 청량한 분위기의 '야간비행'까지 완성도 높은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띵크 오브 던'은 힙합과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 트랙으로, 드럼과 베이스의 강한 비트 위에 고스트나인의 부드러우면서 거친 목소리가 더해져 풍성함을 자랑한다. 특히 강렬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고스트나인표 퍼포먼스가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강성은 "각자 파트들에 가사에 맞는 시그니처를 넣기 위해 연구했다. 합과 시너지를 맞추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 좋게 많이 들어주셨으며 한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우주적 공간 속 고스트나인의 매력이 다양한 색채로 풀어져 있다. 무엇보다 고스트나인이 펼쳐나갈 세계관 시작을 알려, 기대감을 높인다.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미와 촘촘하게 얽힌 섬세한 스토리텔링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에 처음 연기를 해서 떨렸다"는 이진우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했고, 이우진은 "무대에서 카메라를 봐야하는데, 연기할 때는 카메라를 안봐야해서 힘들더라"고 했다.

▲ 고스트나인 이강성. ⓒ한희재 기자

최근 쏟아져 나오는 신인 보이그룹들 사이에서 고스트나인만의 무기는 무엇일까. 손준형은 "아무래도 저희 만의 특별한 세계관이다. 이번 앨범은 저희 만의 이야기 시작이다"라며 고스트나인 의 강점을 짚었다. 이어 이강성은 "9명 각기 다른 멤버들이 모여있다. 다 모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개성이 합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신은 이번 데뷔를 두고 "꿈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꿈 자체가 데뷔였다. 무대에 섰다는 것이 꿈만 같기 때문이다"고 했고, 최준성은 "우물 밖 개구리라고 말하고 싶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다. 이제 세계를 나가야 하니 우물 밖 개구리다. 우물 안에서 사는 개구리는 우물의 깊이로 하늘 높이를 짐작할 수 있다. 저는 이제 뛰쳐나와서, 넓은 세계를 뛰어 다닐 수 있게 됐다. 폴짝 폴짝 뛰어 다니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스트나인은 "저희가 항상 팬 여러분들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23일 데뷔하는 고스트나인 황동준, 이우진, 이신, 최준성, 이진우,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 이태승(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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