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핑크 정은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했다. 이에 방송인 박명수가 대신 오프닝을 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오프닝은 DJ 정은지가 아닌 '가요광장' 전 시간대 '박명수의 라디오쇼' DJ 박명수가 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정은지가 부득이한 사정은 아니고 조금 늦는 거 같다. 주차장에 들어왔다고 하니 무슨 일 때문에 늦었는지 들어보시면 될 것 같다. 큰 사고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노래가 나오는 동안 정은지가 모습을 드러냈고, 정은지는 "제가 어제 잠을 못 잤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다음에는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럼 이제 나는 가겠다"면서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홍보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 정은지 대신 박명수가 오프닝을 열었다. 출처ㅣ'가요광장' 캡처

이후 이날 게스트인 가수 권정열이 등장했고, 정은지는 "제가 오늘 지각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아주 살벌했다. 생방송을 하니까 이런 일도 겪어본다"며 "오늘 제가 처음 지각한 날이다. 역사적인 날인데 권정열 씨와 함께 했다"고 말하며 거듭 사과했다.

정은지는 지난해 7월부터 '가요광장' DJ를 맡았고,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 라디오 DJ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진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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