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막판 스퍼트에 들어갔다.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지만 최대한 즐겨야 결실을 맺을 거로 생각했다.

롯데는 22일 kt 위즈와 시즌 팀간 11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상승세 kt를 꺾고 1승을 추가하면서, 111경기 57승 1무 53패 승률 0.51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두산 베어스와 2.5 게임차다.

23일 kt전에서 승리한다면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허문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도, 내일도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쫓아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즐겨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결실을 맺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넌지시 말했다.

허 감독은 포수 배분을 끝냈다. 최근에 수비 폼도 올라오고, 타격감도 좋은 김준태에게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한다.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점수 차이가 나면 교체하는 방법으로 총력전을 치른다. “시즌 중반이라면 이렇게 안 했지만, 이제는 막판 스퍼트”라는 말에서 각오가 느껴졌다.

타격감이 좋은 이병규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타점을 올리면서 롯데 승리에 큰 힘이 됐지만, 과거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허문회 감독은 지명타자 등을 활용해 이병규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최대한 베스트 멤버로 남은 33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