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한 경기 휴식을 취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재일이 선발에서 빠진다. 1루수로는 최주환이 들어가고 오재원이 2루를 본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1안타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9일 오재원에 이어 팀의 새 주장이 된 뒤로 11경기에서 44타수 5안타 타율 0.114를 기록, 급작스럽게 타격 슬럼프가 찾아왔다.

김 감독은 "오늘 하루 오재일이 쉬는 게 어떻겠냐고 타격코치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오재일과 이야기를 나눠봤다고 하더라. 공이 안 보인다고 한다. 그럴 때는 타석 들어가는 게 즐겁지가 않다. 안될 때는 하루 정도 벤치에서 보는 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전날 1-5 패배를 돌이켜 보며 "1회(무사 1,2루)에 승부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1,2회에 막히면서 흐름이 쭉 갔다. 야구가 그렇다. 힘 있는 타자들이 터지면 어느 팀이든 경기가 쉽게 풀리는데 그게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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