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가 경기 초반 고전하며 선발승에 실패했다.

김민규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LG전이 마지막 선발등판이었던 김민규는 유희관이 발목 통증으로 빠지면서 다시 대체 선발로 나섰다. 김민규는 1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린 바람에 투구수가 많아져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김민규는 1회 노수광에게 볼넷, 최인호,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민규는 반즈에게 던진 2구째 낮은 슬라이더가 좌월 만루홈런으로 연결돼 실점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송광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김민규는 이어진 1회 1사 3루 위기를 탈삼진 2개로 해결하고 넘겼다. 이어 3회 선두타자 반즈까지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3회 1사 후 노시환에게 볼넷, 최재훈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2사 1,2루에서 최진행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팀이 4회초 1점을 추격했다. 김민규는 4회말 노수광을 3루수 번트 아웃, 최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1-6으로 뒤진 4회말 2아웃에서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1개+볼 34개)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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