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야수 브랜든 반즈(왼쪽). ⓒ연합뉴스
▲ 한화 투수 김진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3연승으로 승률 3할을 회복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6-5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한화(34승2무78패)는 5월 30일 이후 116일 만에 승률 3할(0.305)을 넘겼다. 반면 두산(59승4무51패)은 2연패에 빠지며 0.5경기 차 5위를 겨우 유지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 반즈는 이날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팀 시즌 1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쓸어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 최재훈이 각각 2안타를 보탰다. 두산은 최주환이 4안타를 터뜨렸으나 빛이 바랬다.

한화가 1회말 빅 이닝을 만들었다. 노수광 볼넷과 최인호,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반즈가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1사 후 최재훈의 안타, 송광민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한화는 3회말 노시환의 볼넷, 최재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의 2루타, 최주환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허경민의 1타점 땅볼로 1점 추격에 나섰다.

▲ 득점하는 두산 내야수 최주환 ⓒ연합뉴스

두산은 6회초 본격적으로 한화를 뒤쫓았다. 최주환, 김재호의 연속 안타 후 허경민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대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뒤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정수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태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9회 1사 1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한화 선발 김진욱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의 대체 선발 김민규는 1회 만루포를 허용해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은 1실점했으나 시즌 13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리그 5번째 팀 1000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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