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계 인권 문제와 각종 비리 근절을 위해 핸드볼 인권보호센터를 설립했다.

핸드볼 인권보호센터는 협회 간섭 없이 별도로 운영되는 독립적 지위의 기관이다. 핸드볼 선수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회는 센터 운영을 위해 스포츠 인권 전문 법무법인인 '법무법인 혜명'과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핸드볼 인권보호센터는 핸드볼계 각종 인권침해에 대한 신고, 실태 조사와 함께 피해자 상담 및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인권을 최대한 배려하여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 폭력 및 성폭력(성추행, 성희롱 포함) 관련 사건 처리에 주력한다. 협회 및 핸드볼아카데미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인권침해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며 핸드볼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를 통한 각종 비리 및 인권침해 상담과 신고 접수는 온라인, 방문, 우편 3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보호된다.

핸드볼 인권보호센터 강래혁 대표 변호사는 "핸드볼 인권보호센터가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기구가 아닌 모든 핸드볼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구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위치에서 핸드볼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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