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산 쓰고 있는 메수트 외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경기장을 언제쯤 밟게 될까.

외질은 팀 내 영향력을 점점 잃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에 몇 차례 기회를 얻긴 했으나 꾸준하게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17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뽑으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질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있다. 스쿼드를 매주 짜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다. 적절한 선수를 뽑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리그나 컵 대회 등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우린 26~27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외질은 매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기록이나 경기력도 떨어진 건 당연하다. 2016-17시즌 44경기를 뛴 뒤 35경기(2017-18시즌, 2018-19시즌)에 이어 23경기(2019-20시즌)까지 출전 기회가 줄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친 아스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이 발전하고 있다. 우린 더 성장해야 한다. 좋은 경쟁을 펼치고 싶다"라며 "경기마다 최고라고 믿는 선수를 뽑고 있다. 훈련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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