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안 브루스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여름 최대 타깃이었던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놓친 일이 리버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리버풀 홈페이지는 24일(한국 시간) "끝내 산초를 놓치면서 기대만큼 전력 상승을 못 이룬 맨유는 대안을 공격적으로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제임스 매디슨(24, 레스터 시티) 윌프리드 자하(27, 크리스탈 팰리스) 디보크 오리기(25) 세르단 샤키리(29, 이상 리버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각 매물 소속 팀뿐 아니라 리버풀 역시 (맨유)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애초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의 주 타깃이었다. 최근 산초 쪽으로 관심이 기울면서 (영입전에서) 철수한 분위기였지만 다시 전선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 자하 역시 5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팰리스로선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맨유발 영입 러시가 거세질 경우 '도미노 효과'마냥 리버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리버풀은 팀 컬러에 어울리는 컷인 특화형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22, 왓포드)를 눈여겨보고 있다.

왓포드도 4000만 파운드(약 595억 원)를 책정하고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맨유가 사르 영입전에 발을 들이면 협상 금액이 치솟을 수 있다. 이 같은 경우가 한두 명이 아닐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내부 단속에도 더 신경써야 한다. 리버풀 홈페이지는 "샤키리와 리안 브루스터(20) 오리기 등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 최근 티아고 알칸타라, 디에고 조타를 영입하면서 숨가쁜 행보를 이어왔는데 맨유의 새로운 움직임이 안필드에까지 여진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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