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델레 알리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새벽 3(한국 시간) 에콜로그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슈켄디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라멜라, 알리, 손흥민이 섰고, 중원에 베르흐베인, 윙크스, 은돔벨레가 배치됐다. 포백은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오리에가 담당했고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알리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알리는 지난 에버턴전에 선발로 나선 후 2경기에서 명단에서 제외되며 무리뉴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알리는 이적설에 휘말리며 거취가 불안해졌고, 무리뉴 감독도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알리에게 오랜만에 기회가 왔다. 원래 알리는 카라바오컵 3라운드 레이턴 오리엔트(4부 리그)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연기되며 알리는 유로파리그에서 기회를 받게 됐다.

하지만 알리는 실망스러웠다. 2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1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지만 득점은 없었다. 키패스 1개도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 못했다. 알리는 67.7%의 낮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고 60분을 뛴 후 케인과 교체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알리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해리 윙크스와 다음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무리뉴 감독이 케인을 투입한 건 그만큼 알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걸 뜻한다. 알리는 자신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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