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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화룡점정…399일 만에 전해진 '7이닝의 선물'

네이버구독_201006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0년 09월 25일 금요일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7이닝.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낯설기만한 이닝이다. 에이스 류현진이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에이스'로 팀에 7이닝 투구를 선물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토론토에 많은 것이 걸려 있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이 화룡점정을 한 셈이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양키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전까지 류현진은 3경기에서 양키스를 만나 2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 징크스를 떨치게 됐다.

류현진은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1회를 제외하고는 삼자범퇴 이닝이 없었다. 2회초 2사에 지오 어셀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클린트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가장 큰 위기는 6회. 선두타자 루크 볼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애런 힉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섰다. 류현진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 글레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 지오 어셀라를 2루수 땅볼로 봉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토론토 투수의 첫 7이닝 투구다. 류현진 외에 선발진 부진으로 힘겹게 시즌을 치른 토론토의 선발투수은 좀처럼 7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류현진도 이날 경기 전까지 6회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 7이닝 투구로 토론토는 올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7이닝 선발투수를 만나게 됐다.

토론토 최근 선발투수 7이닝 투구는 2019년 8월 23일이다. 당시 토론토는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2점을 먼저 냈지만, 9회 3실점 하며 졌다. 당시 토론토 선발투수는 제이콥 와그스팩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류현진은 399일 만에 토론토의 '7이닝의 선물'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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