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밑에서도, 현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공격수다."

영국 온라인 축구 전문 매체 '90min'이 손흥민 최고의 골 베스트7을 선정했다. "2015년 북런던에 입성한 뒤 손흥민과 스퍼스는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감독이던 포체티노는 사우샘프턴 시절부터 그를 데려오고 싶어 했다. 마침내 바람을 이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포치 기대를 충족시켰다. 릴리 화이트 셔츠를 입고 눈부신 순간을 여럿 만들어 냈다. 현재 감독인 무리뉴 밑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뛰어난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골 7위로 2018년 1월 5일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구했다.

에릭 라멜라가 내준 공을 중원에서 천천히 드리블하다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를 꽂았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인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다. 마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옆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 같다"며 아쉬워했다.

▲ '90min' 웹사이트 갈무리
6위는 같은 해 11월 25일 첼시 전에서 거둔 '50m 질주골', 5위에는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챙긴 득점을 올렸다.

해당 시리즈 2차전서 뽑은 오른발 감아차기 골도 3위에 올리며 소속 팀을 챔스 4강에 올린 손흥민 활약을 인상 깊게 평가했다.

2019년 4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신고한 장면도 빼먹지 않았다. 4위에 집어넣었다.

90min은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로 논란을 빚었던 새 홈구장은 손흥민 골로 (어느 정도) 이미지 반등에 성공했다. 오랫동안 안방 경기를 기다렸던 팬들은 그의 득점에 집단적으로 열광했다. 손흥민 역시 구단 연감에 자신의 이름을 굵직이 새겼다"고 분석했다.

2위는 한 경기 4골을 몰아친 지난 20일 사우샘프턴 전, 대망의 1위는 유럽 거의 모든 언론으로부터 지난 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된 '번리 전 70m 드리블 골'이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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