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요 우파메카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구단 수뇌부를 향해 센터백 유망주 다요 우파메카노(21, RB 라이프치히) 영입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5일(한국 시간) "맨유 팬들이 집단적으로 우파메카노를 영입해 달라는 트윗을 남기고 있다. 에드 우드워드(48) 부회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면서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이 무산된 상황에서 팀 전력 상승에 (수뇌부가) 조금만 더 책임감을 지녀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맨유 역시 올여름 우파메카노를 주시하는 구단 가운데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맨유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 바람과 달리 우파메카노는 지난 7월, 라이프치히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4200만 파운드(약 629억 원) 바이아웃에도 우파메카노를 눈독 들였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은 일단 한차례 숨을 골랐다.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차기 여름 시장 때 다시 노크한다는 방침이다.

우파메카노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프랑스 축구 전문 방송 '텔레푸트'에 출연한 그는 "현재 내 소속은 라이프치히다. 앞으로도 (소속)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다만 지난여름 여러 클럽이 내게 관심을 보였고 그들과 한두 차례 논의를 나눈 건 사실이다. 현대 축구계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웹사이트 갈무리
유럽 전역에 방영된 우파메카노 발언에 맨유 팬들이 크게 술렁였다. 반응이 뜨겁다.

"제발 그를 영입해줘(Pls let him sign)" 같은 팬심 그윽한 열망부터 "우파메카노는 해리 매과이어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자질이 있다"는 현실적인 분석까지 다양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완패한 뒤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팬들 목소리가 부쩍 높아졌다. 그러나 맨유는 센터백보다 공격진 보강을 일순위로 두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우파메카노 영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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