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기고도 크게 만족하지 못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지고도 아쉬움이 덜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장과 패장이 뒤바뀐 듯 한 인터뷰 내용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을 3-2로 이겼다.

이겼지만 맨유가 브라이튼에게 크게 혼쭐난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만 보면 맨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내용과 결과는 아니었다.

브라이튼의 매서운 공격에 맨유가 크게 휘청거렸다. 이날 브라이튼은 골대만 4번 맞췄다. 맨유가 경기 종료 직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이겼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브라이튼은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 많아졌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패장인 브라이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자랑스럽다. 우리는 90분 동안 정말 잘했다"라며 오히려 승장같은 인터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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