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레이 톰슨(30, 201cm)이 오랜 재활 끝에 돌아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톰슨이 지난해 6월 파이널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처음으로 26일 모든 연습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팅가드 톰슨은 지난해 6월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 6차전 도중 크게 다쳤다. 덩크슛을 하는 과정에서 대니 그린과 접촉이 있었고 착지 과정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후 톰슨은 무릎에 큰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나갔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톰슨은 시즌 아웃됐고 골든스테이트도 준우승에 그쳤다. 수술 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톰슨은 이번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톰슨이 코트와 라커룸에 있는 걸 보고 정말 좋았다.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우리는 큰 에너지와 흥분을 느꼈다"고 기뻐했다.

팀 동료 마퀴스 크리스도 "톰슨이 폴코트로 뛸 때 건강해보였다. 우리가 알던 예전의 톰슨이었다. 슛도 잘 던지고 편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 지난해 파이널 6차전, 톰슨은 덩크슛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톰슨은 부상당하기 전까지 통산 평균 19.5득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9%를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슈터이기도 하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로선 반드시 톰슨의 도움이 필요하다.

커 감독은 톰슨의 실전 복귀까지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톰슨의 연습은 무사히 끝났다. 1년 6개월 만에 복귀라 걱정했는데 문제없이 잘 움직였다. 좋은 출발이다"라며 "아직 5대5 실전 경기는 하지 않았다. 우리는 긴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며 톰슨을 뛰게 하려고 한다"고 향후 톰슨의 활용 계획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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