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이대성(왼쪽)이 KBL컵 초대 MVP에 올랐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KBL컵 초대 챔프에 올랐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강을준(55) 감독의 '신바람 농구' 기대감을 높였다.

오리온은 27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년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결승에서 SK를 94-81로 잡았다.

지난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이대성(30)이 대회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43표 가운데 25표를 얻었다.

코트를 밟은 5인 전원이 두루 활약했다. 올해 재기 가능성을 알린 최진수가 18분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 허일영이 팀 공격을 책임졌다. 이승현은 3점슛 3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3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리바운드도 7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로슨과 허일영은 나란히 22점을 쌓아 이승현 뒤를 받쳤다. 특히 허일영은 4쿼터에만 9득점하며 베테랑 슈터 위용을 뽐냈다.

KBL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오리온은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1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임을 증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