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보'의 하지원.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성동일이 딸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고…"

배우 하지원(42)이 성동일과 딸과 아버지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개봉을 앞둔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드라마다. 하지원은 성인 승이 역을 맡아 성동일과 첫 호흡을 맞췄다. 악연으로 만났지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리며 남다른 딸과 아버지를 그려냈다.

하지원은 성동일과의 호흡에 대해 "저는 딸이 아니라, 선배님이랑 같이 한번쯤 한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며 "이번에 제가 딸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몰랐는데 제가 가장 나이 많은 딸이라고 하시더라. 이야기할 때마다 딸이 아니라 연인으로 나오면 안되냐 그런 농담을 많이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며 "하지만 현장에서는 진짜 딸처럼 해주셨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특히 성동일과 만나고 싶었던 이유로 "자연스러움"을 꼽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원은 "영화는 픽션이지 않나. 논픽션과는 너무 다르지만 선배님은 논픽션같은 느낌이 있다. 그런 자연스러움과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배우로서 부러운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의 복귀작, 영화 '담보'는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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