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로고. 제공ㅣ웨이브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웨이브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과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OTT 콘텐츠 웨이브는 28일 출범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음저협과 갈등에 대해 "의견을 좁혀가겠다"고 했다.

한음저협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주최 간담회에서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이 음악 이용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가운데 넷플릭스만이 2018년 초부터 음악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했다. 오히려 해외 업체가 국내 저작자들의 권익을 더욱 지켜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전해 국내 OTT 업체의 저작권 인식이 구설에 올랐다.

이희주 정책기획실장은 이러한 음악 저작권 관련 이슈에 대해 "한음저협쪽에서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지 않다. 한음저협은 개정안을 문체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문체부에서는 음악산업발전위원회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한 "한음저협이 넷플릭스 사례를 들어 비유를 하고 있다. 저희는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막무가내같은 이야기다. 저희는 계속 협의를 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기획실장은 "OTT 플랫폼과 한음저협 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 전체적인 이슈로 인식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음악 저작권자의 권리를 굉장히 존중한다"며 "이들에게 수익을 안겨주기 위해 OTT가 안정화되고, 쭉 이어가야 한다"며 한음저협이 성급하다는 취지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기획실장은 "한음저협과 대화, 관련 행사 참여로 의견을 좁혀가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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