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수비 개선을 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처참했다. 어쩌면 우승 경쟁 팀 맨체스터 시티에 치욕적이다.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에 두들겨 맞았다. 나단 아케(약 524억 원)와 후벵 디아스(약 979억 원)에 들인 돈이 효과를 봐야 한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붙었다. 울버햄튼과 개막전 승리 뒤에 2연승을 노렸지만 안방에서 굴욕만 있었다.

허술한 수비로 페널티킥만 3번 허용했다. 레스터 시티 공격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타이트한 압박이 자랑이던 팀은 없었다. 슈팅 공간을 쉽게 허락했다. 결과는 레스터 시티에 2-5 역전패였다.

맨시티에서 뛰었던 마이크 리차즈도 혹평이었다. "맨시티의 수비수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카일 워커, 멘디, 존 스톤스 등에 지불했던 막대한 이적료도 저격 대상이었다.

이번 여름에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했다. 벤피카에 이적료 6800만 유로(약 930억)에 옵션 360만 유로(약 49억 원)를 들여 후벵 디아스를 데려왔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벤피카에서 활약을 눈여겨 본 결정이었다.

물론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보내고, 디아스로 보강하려는 의도였다. 나단 아케 영입에도 3500만 파운드(약 524억 원)를 투자했다. 중앙 수비 듀오에 1503억 원을 소비한 셈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치욕적인 수비 불안은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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