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바르셀로나에 잔류한 리오넬 메시(33)는 여전했다. 개막전 득점으로 리그 17시즌 연속 골 맛을 본 선수가 됐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첫 선을 보였다.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1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4-0으로 대파했다. 안수 파티와 메시가 비야레알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전반 35분, 메시의 쐐기골은 특별했다. 페널티 킥을 성공하면서 비야레알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득점으로 프리메라리가 통산 486경기 445골 188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635번째 득점이었다.

프리메라리가 17시즌 연속 득점 기록도 더했다. 카를로스 곤잘레스(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최고 기록은 아구스틴 가린사(레알 마드리드)의 19시즌 연속 득점이다.

기량만 놓고 보면, 충분히 2시즌 더 득점할 수 있다. 하지만 2021년 계약 종료 뒤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한다면 새로운 기록에 근접할 수 있지만, 다른 리그로 떠난다면 17시즌 연속골에서 멈추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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