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 공격진은 우수하다. 질이 매우 높다"면서 "이 정도 스쿼드를 지닌 팀이라면 때로는 전반 다득점으로 잡을 경기는 빨리 잡아내는 (강팀의) 흐름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반 막판 VAR 판독으로 뉴캐슬에 뼈아픈 페널티킥(PK)을 내줬다.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둬 많은 이들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스퍼스가 전반 동안 자신들이 창출한 기회를 (몇 개라도) 골로 연결했다면 주심 판단은 그리 큰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7일 안방에서 열린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앤디 캐롤 헤더가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 팔에 맞았다. 애초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곧 VAR 판독에 들어갔고 다이어 핸드볼 파울로 판정을 변경했다. 지난여름 토트넘 영입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칼럼 윌슨이 깔끔히 PK를 차 넣었다.
토트넘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라커룸으로 들어가 판정이 마뜩잖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아주 잘 뛰었다. 공격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대단히 완벽한 경기였다"며 우회적으로 주심을 비꼬았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이번 PK 선언이 논란 여지가 있는 건 인정하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초점을 잘 잡아야 한다. 전반에 좋은 기회가 많았다. 손흥민(28)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등 팀 공격이 날카로웠다. 여기서 득점을 좀 더 뽑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PK 선언이 전혀 입방아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