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원. 제공ㅣ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희원이 연극하던 시절부터 겪어온 캐스팅 트라우마에 대해 "늘 조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불편하고 답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29일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개봉을 앞두고,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희원은 스스로에 대해 "저는 늘 조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불편하고 답답하다"며 "어떤 사람으로 봐주시기엔 그냥 연기 열심히 하는 사람, 그거면 저는 행복할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트라우마가 꽤 많이 있다. 연극할 때 너무 캐스팅이 안됐다. 배고파서, 우울증이 걸리고 되게 힘들었다. 그 시절이 다시 올까봐 아직까지도 굉장히 힘들다"며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계속 그런 생각이 불쑥 불쑥 든다. '지금 참 다행이다. 이야 큰일날뻔했구나' 언제나 그런 마음으로 사는 거 같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김희원은 군대에서 만난 선임 두석과 함께 사채업을 하는 후배 종배 역을 맡았다. 두석의 구박에 구시렁거리면서도 그를 믿고 따르는 속정 깊은 면모의 소유자로서 함께 승이를 돌보며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담보'는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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