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의 승리 없이 다음 라운드는 없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에이스 류현진(33)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토는 오는 30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토론토는 32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차지해 8번 시드를 받았고, 탬파베이는 40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1번 시드를 받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2선승제로 진행한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의 승리 없이 다음 라운드를 생각하기 힘들다. 8번 시드가 1번 시드와 경기할 때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 시작은 에이스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승 카드인 류현진이 잘 던질 것은 의심하지 않지만, 토론토 타선의 공격력과 잦은 수비·주루 실수는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팀 내부적 요인이 오히려 변수라는 것. 

매체는 '좌완 베테랑 류현진이 최근 얼마나 공을 잘 던졌는지 생각하면 류현진의 승리 기여는 쉬운 부분이어야 하지만, 토론토 타선이 탬파베이 선발투수들에게 일찍 점수를 얻어줘야 한다. 젊은 토론토 타선은 최근 에이스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을 보였다. (탬파베이 원투펀치)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가 게릿 콜과 제이콥 디그롬은 아니지만, 그들은 꽤 까다로운 상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넬은 토론토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면서 2실점 했다. 로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스넬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올해 글래스노는 만나지 못했는데, 최고 96.9마일 빠른 공을 던지면서 57⅓이닝 동안 91탈삼진을 기록했다. 누구에게도 편한 매치업이 될 수 없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1, 2점차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안정권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적은 점수를 뽑아 승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토론토는 올 시즌 초반 1점차 경기의 제왕들처럼 매일 밤 마지막 이닝까지 전력을 다했는데, 2-1 또는 3-2 상황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류현진이 유일하게 '확실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토론토의 확실한 카드지만, 류현진 다음에 나올 선발투수들은 불확실하다'고 했다. 타이후안 워커, 맷 슈메이커, 로비 레이 등이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올해 효과를 본 멀티 이닝 불펜 전략으로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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