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10월 3일자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인 지난 5일자 '핫100'에서 1위로 데뷔하며 한국 가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다이너마이트'는 이후 한 계단 하락한 2위로 2주간 최상위권을 지켰다. 발매 5주 차인 이번주에는 쟁쟁한 신곡들을 꺾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주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발매 5주 차에 '핫 100'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히려 5주차에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가 증가하면서 '핫 100' 1위 탈환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 

닐슨뮤직/MRC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내 음원 스트리밍 횟수 1400만 회, 음원 다운로드 횟수 15만 3000건을 기록하며 다시 1위에 올랐다. 특히 15만 3000건의 다운로드 횟수는 전주 대비 96%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에 큰 역할을 한 라디오 방송 횟수 역시 9월 27일까지 주간 집계 기준 2080만 건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방탄소년단과 '다이너마이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빌보드에 따르면 듀엣, 혹은 그룹의 곡이 '핫 100' 차트에서 3번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7회 1위에 올랐던 마룬파이브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약 2년 만이다. 또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지켰는데, 이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리조의 '트루스 허츠'가 5주 연속 정상을 지킨 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진심어린 소망을 담은 '다이너마이트'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각각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도 역주행으로 이룬 '핫 100' 통산 세 번째 1위에 감격했다. 멤버들은 공식 SNS에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다이너마이트'에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대기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는 11월 20일 새 앨범 '비(BE)'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과 세상을 향해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가장 방탄소년단다운 음악이 담겨 있다고 전해진다.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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