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3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리버풀 경기력이 엉성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발끈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는가. 로이 킨이 우리의 플레이가 엉성하다고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현지 해설위원 킨은 "경기 중 한두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실망스러웠다는 의미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우린 엉성하지 않았다. 우리는 상대를 100% 지배했다. 오늘 밤 경기를 '엉성하다'는 말로 설명하다니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킨은 "엉성할 때가 있었지만 오늘 리버풀은 칭찬밖에 해줄 말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아무래도 당신은 내가 한 말의 일부만 들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내준 골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 이후 반응이 좋았다"라며 "다른 경기에 비해 오늘 경기력이 괜찮았다. 역습도 좋고 경기에 대한 태도도 훌륭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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