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 조덕제 감독 ⓒ부산 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산 아이파크 조덕제(55)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부산은 29일 조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부산 지휘봉을 잡고 5년 만에 K리그1에 승격을 이끌었던 조 감독은 지난 27일 강원FC에 0-2로 패한 뒤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점 동률, 득실차에서 밀려 꼴찌로 떨어지자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8월22일 포항 스틸러스전 승리 이후 6경기 2무4패로 부진했던 부산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았고 맥없이 패하는 경우가 잦았다.

조 감독은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유도하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제각각 경기하는 것에 화도 났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경험이 있는 이기형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보낸다.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7위 강원(27점)부터 꼴찌 부산(21점)까지는 6점 차에 불과하다. 조 감독의 사임에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하는 부산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