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5강 싸움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KIA는 2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추석 3연전을 펼친다. KIA는 28일 기준 115경기에서 61승54패를 기록해 6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일 잠시 5위를 탈환했지만 하루만인 20일 다시 6위로 내려간 뒤 5위 두산과 1경기차 6위를 유지 중이다.

KIA는 5강 싸움에 최선을 다해야 할 뿐 아니라 추석 연휴를 맞아 야구장을 찾지는 못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29일부터 시작되는 키움과 3연전 결과가 중요한 것도 그때문이다. 키움에는 올 시즌 6승7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였다.

29일 KIA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임기영은 키움을 상대로 통산 11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6.37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당장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키움전에서도 2이닝 10피안타(1홈런) 1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6일 만에 다시 만나는 상대다.

반대로 타선은 상대 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좋지 않았다. 브리검의 KIA전 통산 성적은 10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2.92. 올 시즌에도 2경기에 나와 1승무패 9⅓이닝 6피안타 평균자책점 0.00으로 실점이 없었다. 지난 23일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브리검은 임기영과 재대결을 펼친다.

최형우가 브리검을 상대로 올 시즌 4타수 3안타로 팀이 친 6안타 중 절반을 기록했다. 월간 성적도 5홈런 타율 0.382로 팀내에서 가장 좋은 최형우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 월간 타율 .197로 부진한 유민상, 홍종표(0.216), 김호령(0.143), 황대인(0.188) 등의 약진이 필요하다.

이제 모든 팀이 30경기도 남겨놓지 않았다. 10개 팀 중 가장 경기수가 적은 KIA도 115경기를 치렀다. 두산이 무승부 4번을 기록하고 있어 KIA는 최대한 많은 승을 확보해야 승률에서 두산을 꺾고 5위를 쟁취할 수 있다. 그 첫 걸음이 다시 시작하는 3연전의 첫 상대인 키움전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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