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스틸.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기생충'을 이을 아카데미 한국대표 주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심사 접수 결과를 공지했다.

9월9일부터 23일까지 접수된 출품작은 총 13편. 연상호 감독의 '반도',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 김승우 감독의 '나를 찾아줘',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고훈 감독의 '종이꽃', 신정원 감독의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임선애 감독의 '69세', 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윤종석 감독의 '자백', 최국희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정상회담(확장판)',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다.

이미 개봉한 영화와 연내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이미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등 크고작은 화제작이 다양하게 포진했다.

향후 영진위는 작품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5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작품의 완성도, 북미주 배급능력, 감독과 출품작의 해외인지도 등을 고려, 총점 100점 만점제로 평가하여 최고득점 작품 1편을 출품작으로 선정하게 된다. 심사 결과는 이달 말 공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로부터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 1편의 추천을 의뢰받아, 매년 공모 심사를 거쳐 출품작을 선정한다. 그 결과 출품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2월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는 국제장편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4관왕을 휩쓸며 파란을 일으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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