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가 매각을 준비 중인 니콜라 막시모비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비 보강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니콜라 막시모비치(나폴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맨유와 풀럼FC가 세르비아 출신 막시모비치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막시모비치는 지난 2016년 9월 막시모비치를 영입했다. 내년까지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이라 올여름 이적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동료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더 큰 관심을 받으면서 막시모비치의 진로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나폴리가 쿨리발리의 처분에 애매한 태도를 보였고 막시모비치는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도 밀리면서 새 시즌을 출발했다.

당연히 막시모비치도 이적을 요구했고 나폴리는 몸값으로 2천만 유로(273억 원)을 제시한 상황이다. 공식적으로는 스파르타 모스크바, 크르베나 츠베즈다 등에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나폴리는 유럽 상위 리그 구단에서 제안이 온다면 1천5백만 유로(204억 원)까지 낮춰 판매를 노린다.

맨유는 빅토르 린델뢰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스피드가 느린 해리 매과이어의 단점을 보완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쿨리발리에게 관심을 보였었지만, 몸값이 예상보다 비싸자 막시모비치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전설인 리오 퍼디낸드는 영국 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BT스포츠를 통해 "중앙 수비 지역에서 상대를 제어 가능한 능력자가 있어야 한다"라며 중앙 수비수 영입을 촉구했다. 설상가상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는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루벤 디아스를 6천8백만 유로(927억 원)에 영입해 맨유를 자극했다.

승격팀 풀럼도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구단주가 추가 선수 영입을 예고하는 등 돈을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막시모비치가 마음만 먹으면 풀럼행이 가능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택을 요구받는 맨유와 풀럼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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