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이 완벽한 설욕에 실패했다.

임기영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키움전에서 2이닝 10피안타(1홈런) 8실점(8자책점)으로 자신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던 임기영은 이날 설욕을 위해 나섰으나 5회를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해 시즌 8승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임기영은 1회 1사 후 김혜성,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팀이 2회까지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선두타자 박준태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임기영은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4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임기영은 5-0으로 넉넉하게 앞선 5회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2루에서 김혜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된 뒤 김하성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임기영은 결국 1사 1,2루 위기에서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홍상삼이 위기를 막아 임기영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임기영은 투구수 80개(스트라이크 49개+볼 31개)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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