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쿠에바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t 위즈가 2연승을 달렸다.

kt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kt는 67승 1무 50패 승률 0.5727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와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에서 패하면 키움은 71승 1무 53패 승률 0.5726가 돼 kt가 키움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52승 2무 65패 승률 0.444로 주저앉았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8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6패)을 안았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13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팀은 3회 나란히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 시즌 38호 홈런이다. 
▲ 38호 홈런을 친 멜 로하스 주니어. ⓒ 한희재 기자

삼성은 3회말 바로 따라붙었다. 강민호가 3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지찬 안타와 함께 히트 앤드 런 작전으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해민이 2루수 땅볼을 굴렸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되는 사이 강민호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1-1 팽팽한 균열은 7회초 발생했다. kt가 박경수 좌전 안타와 장성우 희생번트, 심우준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팀 리드를 이끌었다. 이어 로하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 달아났다.

kt는 8회초 문상철 우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상철 시즌 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kt는 9회초 이보근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보근은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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