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을 선점했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9회 극적인 뒤집기로 4-1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3전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2004년부터 포스트시즌 17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를 받은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중견수)-호세 알투베(2루수)-마이클 브랜틀리(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카일 터커(좌익수)-율리에스키 구리엘(1루수)-조쉬 레딕(우익수)-마틴 말도나도(포수)가 선발출장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미네소타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막스 케플러(우익수)-넬슨 크루스(지명타자)-에디 로사리오(좌익수)-미겔 사노(1루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라이언 제퍼스(포수)-마빈 곤살레스(3루수)가 나섰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1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무산됐던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 2사 후 케플러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크루스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쳤다. 휴스턴은 4회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했다. 

미네소타도 4회부터 침묵하면서 1점차 경기가 이어지던 7회 휴스턴이 뒤늦게 다시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레딕과 말도나도가 연속 안타를 쳐 2사 1,2루가 됐다. 스프링어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말도나도가 3루에서 아웃됐다.

▲ 율리에스키 구리엘(왼쪽)-마이클 브랜틀리.

휴스턴은 9회 구리엘, 코레아의 연속 안타, 상대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알투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역전했다. 브랜틀리가 2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휴스턴은 9회말 3점차를 지키고 승리를 거뒀다.

양팀 선발은 모두 웃지 못했다. 휴스턴 잭 그레인키는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미네소타 마에다 겐타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불펜이 승리요건을 날렸다. 휴스턴은 2번째 투수 프람버 발데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책임져 승리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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