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팬 프랜들리 클럽상을 5회 연속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시민구단 대구FC가 또 다시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인정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올 시즌 K리그1과 K리그2(2부리그)의 10~18라운드 기간 중 구단들의 마케팅 성과와 그라운드 관리상태를 평가해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그린스타디움(Green Stadium)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언론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구가, K리그2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수상했다. 대구는 지난해 1차부터 5회 연속, 대전은 올 시즌 1차부터 2회 연속 수상이다.
 
대구는 첫 유관중 경기인 15라운드 전북 현대전 홈경기 예매 시작 2분 만에 매진을 확인했다. 바로 관중 입장 리허설을 실시하고 총 5단계에 나누어 경기 관람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팬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안방에 대팍배송’ 설문조사를 통해 기념품 개수 및 가격대를 설정하는 등 다양한 팬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팬 서비스를 실시했다.
 
K리그2 수상 구단인 대전은 관람객 전원 기념품 증정, 팬들과 소통하는 전광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유관중 전환 첫 라운드에서 K리그2 최다 관중을 해냈다. 더불어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대전광역시에 수재의연금 5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밀착활동도 보여줬다.
 
그 외에 '골무원 시험 합격은 주니오!' 등 흥미로운 영상을 제작한 울산 현대와 이재성, 조성환 등 구단 레전드들을 초청해 전북 현대 시절 숨은 뒷이야기를 들려준 전북, 마스코트 리뉴얼로 ’레일 패밀리‘를 선보여 구단 브랜드를 강화한 서울이랜드, 방과 후 혼자 남겨지는 아이들을 위한 ’WITH캠페인‘을 실시한 제주 유나이티드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경기장에 주어지는 그린스타디움상의 경우 K리그1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2는 안산 와~스타디움에 돌아갔다. 두 경기장은 그라운드 전문시험기관의 정량적 평가와 K리그 선수단 및 경기감독관의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울산 홈 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은 울산시설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차에 이어 두 번 연속 수상하게 됐다. 와~스타디움은 안산도시공사의 관리 하에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그라운드 환경을 조성했다.
 
관중 유치 성과를 평가해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과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은 무관중 경기 진행으로 인해 선정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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