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루벤 디아스를 벤피카(포르루갈)를 영입하면서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에 대한 거취가 더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디아스를 2026년까지 6년 계약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무려 6천5백만 파운드(977억 원)나 된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디아스는 맨시티 중앙 수비를 더 굳건하게 책임질 의무가 생겼다.

흥미로운 것은 맨시티가 디아스의 공식 발표 당시 쿨리발리의 영입을 알리는 링크까지 올렸다는 점이다. 쿨리발리는 맨시티가 노리는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실제 영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디아스의 영입으로 일단 쿨리발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올여름 이적 시장 대어 중 한 명이다. 맨시티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FC바르셀로나 등이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

나폴리는 8천만 유로(1천91억 원)의 이적료에 쿨리발리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보낸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적 시장 자금 융통이 쉽지 않자 7천만 유로(956억 원)까지 내려 팔겠다는 플랜B도 세웠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중앙 수비수 니콜라 막시모비치도 맨유가 지켜보는 자원이라는 점이다. 풀럼FC도 관찰 중이다. 쿨리발리와 동시에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몸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쿨리발리의 우선 처리가 나폴리의 목표다.

맨유는 맨시티의 행보에 더 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공격진부터 허리에 수비까지 소위 '패닉 바이'는 못해도 확실한 보강은 하겠다는 것이다. 나폴리는 쿨리발리를 PSG에 보내는 것을 우선하면서도 이적 시장 종료 시점까지는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라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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