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취점을 합작한 폴 골드슈미트(왼쪽)와 토미 '현수' 에드먼.
▲ 1차전 선발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가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디에이고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선발 김광현(3⅔이닝)을 시작으로 불펜 5명이 이어던지며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1사 후 토미 에드먼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폴 골드슈미트가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딜런 칼슨의 2루타와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 폴 데용의 2루타에 이어 맷 카펜터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세인트루이스가 1회부터 4-0 리드를 잡았다. 

4-2로 앞선 3회에는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1사 후 연속 안타가 터졌다. 1사 2, 3루에서 데용과 카펜터가 적시타를 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을 2⅓이닝 만에 끌어내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 김광현.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뒤 6-3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라이언 헬슬리가 이닝을 끝내면서 김광현은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선두 타자를 내보냈고, 이 주자들이 모두 득점했다. 1회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무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2회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는 3루타를 허용했고, 역시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줬다. 

6-2로 앞선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추가점을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순이 세 바퀴 돌기 직전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헬슬리가 구원 등판해 김광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헬슬리는 5회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헤네시스 카브레라(⅔이닝), 지오바니 가예고스(1⅓이닝), 앤드루 밀러(⅔이닝) 알렉스 레예스(1⅓이닝)까지 불펜 투수 5명이 5⅓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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