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웃으며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EPA

▲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웃으며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나란히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턴)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후안 마타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지난달 26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의 리턴 매치였다. 당시 맨유는 종료 직전 비디오 분석(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넣으며 3-2 진땀승을 거둔바 있다.

주전급을 대거 제외하고 나선 맨유는 전반 내내 브라이턴 특유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18분 오디온 이갈로의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빗겨가는 등 정확도도 따르지 않았다.

44분에서야 선제골이 터졌다. 마타의 가로지르기를 스콧 맥토미니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1-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브라이턴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는 28분 마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도니 판 더 베이크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도망갔다. 35분에는 폴 포그바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맨시티도 번리 원정 경기에서 라힘 스터링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3-0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 35분 뱅자맹 망디의 가로지르기를 스털링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다. 후반 4분에는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호흡했던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20분에는 토레스가 맨시티 데뷔골을 넣었다. 리야드 마레즈의 전진 패스를 스털링이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뿌렸고 토레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았던 에버턴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이겼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전반 11분과 후반 33, 39분에 골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뉴포트 카운티(4부리그)를 상대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고 역시 8강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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