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인종차별 혐의에 휩싸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알바로 곤살레스(올림피크 마르세유)에 대해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가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LFP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곤살레스의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추가 징계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마르세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1-0으로 승리하며 경기가 끝났지만, 몸싸움으로 이어지는 시비가 붙었다.

경기 중 네이마르가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때린 것으로 확인,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곤살레스가 네이마르를 향해 "*같은 원숭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도 시비가 커지는 과정에서 일본인인 사카이 히로키를 향해 "망할 중국인"이라는 폭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PSG에서는 네이마르를 포함해 3명, 마르세유에서는 곤살레스가 경고를 받았지만 다른 두 명이 퇴장 징계를 받는 등 혼란의 연속이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네이마르의 입 모양을 주목했고 브라질 출신 언어 분석가까지 동원해 치밀하게 확인, 네이마르와 곤살레스가 해당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네이마르는 최대 20경기 출장 정지가 예상됐다. 그러자 네이마르와 곤살레스의 대리인이 소명에 나서는 등 추가 징계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결국 LFP도 "징계를 내릴 증거가 부족하다"라며 추가 징계가 더는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이 쉽게 식지는 않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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