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준태. ⓒ 곽혜미 기자
▲ 롯데 김원중.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김준태-김원중 배터리가 승리를 합작했다. 김준태는 2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점수를 만들었고, 김원중은 동점 위기에서 4아웃 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준태가 만든 세 번째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8회 2사 1, 3루 위기를 극복하는 등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LG와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우세로 마쳤다. 60승 1무 58패(승률 0.509)로 5위권과 차이를 유지하며 마지막 희망을 남겼다.  

▲ 롯데 노경은. ⓒ 곽혜미 기자
최근 4연패 중이던 선발 노경은이 반등했다.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4연패는 물론이고 LG전 2연패, 잠실구장 11연패까지 끊었다. 8월 21일 두산전(6이닝 무실점) 이후 7경기 만의 퀄리티스타트다. 

롯데는 1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오윤석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롯데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이대호가 1사 2, 3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1로 앞선 7회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서 대타 이병규가 1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준태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 김준태와 김원중. ⓒ 곽혜미 기자

2점 리드는 최준용(1⅔이닝 1실점)과 김원중이 지켰다. 최준용은 7회 양석환과 유강남, 정근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2사 1, 3루 위기에서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원중에게 공을 넘겼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8회 동점 위기를 막아낸 뒤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LG전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LG는 3회가 아쉬웠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중심 타순이 침묵했다. 이형종이 1루수 땅볼, 김현수가 3루수 뜬공에 그쳤다. 8회 2사 1, 3루에서는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됐다. 66승 3무 53패(승률 0.555)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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