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앙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수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얀 베르통언을 벤피카(포르투갈)로 보냈다. 세대교체 차원에서의 이적이었다.

허리와 측면 수비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완전 이적과 임대 등으로 영입했다. 몸을 만들고 있는 베일을 뺀 나머지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어 중앙 수비와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오는 토요일(3일) 인터 밀란을 만나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 협상을 한다'라고 전했다. 완전 이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느냐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시작 후 치른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2, 3차 예선과 프리미어리그(PL) 3경기, 카라바오컵(리그컵) 1경기까지 총 6경기 모두 실점했던 토트넘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무실점 경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어 수비 보강이 절실해졌다.

인터밀란은 슈크리니아르에 대한 최초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양팀은 3일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세부 조건을 조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적료 조율이 관건이다. 토트넘은 3천5백만 유로(478억 원)를 주장했고 인터밀란은 거절했다. 인터밀란이 원하는 이적료는 6천만 유로(820억 원)다. 토트넘에 매각을 하기 위해 5천만 유로(683억 원)까지는 수용 가능하다는 것이 인터밀란의 입장이다.

무리뉴 감독도 슈크리니아르의 기량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고 있어 경영진에서 영입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소에도 슈크리니아르의 경기 영상을 자주 확인했다고 한다.

문제는 토트넘 내부다. 델레 알리의 이적이 임박했고 라이언 세세뇽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언, 사우스햄턴(이상 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이 임대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후안 포이스, 세르주 오리에도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 자금 확보가 되면 슈크리니아르의 영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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