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는 여전했다. 환상적인 드리블로 셀타비고 수비를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셀타비고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개막 2경기 7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한 질주를 했다.

셀타비고는 아스파스, 모르 투톱이 바르셀로나 골망을 조준했다. 데니스 수아레스, 타피아, 가브리엘 베이가를 허리에 배치했다. 폰탄과 우고 마요가 양 윙백에, 올라사, 무리요, 아이두가 스리백에 위치했다. 골문은 비야르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최전방에 뒀고, 안수-파티, 쿠티뉴, 그리즈만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더 용과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볼 배급을 맡았다. 포백은 알바, 랑글레, 피케, 로베르토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네토가 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1분 안수-파티가 쿠티뉴 도움을 받아 골망을 뒤흔들었다. 폭우에도 유려한 볼 트래핑 뒤에 정확한 마무리를 했다. 후반 42분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셀타 비고는 반격했지만 쉽게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6분, 메시의 환상적인 드리블이 있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수비 3명을 달고 뛰면서 침투하던 그리즈만에게 패스했다. 크로스가 셀타 비고 중앙 수비 올라사 발에 맞고 굴절됐고 자책골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수비 조직력과 공격 타이밍을 적절하게 분배하면서 셀타 비고를 흔들었다.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로 효과적인 역습을 했다. 셀타 비고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로베르토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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