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라하 고지가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4일 고백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전설적인 우완투수 우에하라 고지(45)가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고백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우에하라가 TBS ‘선데이 모닝’ 출연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밝혔다. 음성으로 판명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했다는 내용도 처음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약 2주 전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 나리타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양성 판정이 나와 인근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서 찍었다는 셀카 동영상도 공개한 우에하라는 “당시 심정은 불안하다기보다는 ‘내가 왜 걸렸지?’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덧붙였다.

우에하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우완투수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뒤 2009년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2승 2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요미우리로 돌아온 우에하라는 미일 통산 100승 100세이브 100홀드라는 금자탑을 세운 뒤 지난해 5월 은퇴했다.

우에하라는 “자가격리 기간 열은 일절 없었다. 식욕도 그대로였다”면서 “호텔에서 엿새 정도를 지내다가 다시 검사를 받았고, 이틀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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