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우에하라가 TBS ‘선데이 모닝’ 출연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밝혔다. 음성으로 판명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했다는 내용도 처음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약 2주 전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 나리타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양성 판정이 나와 인근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서 찍었다는 셀카 동영상도 공개한 우에하라는 “당시 심정은 불안하다기보다는 ‘내가 왜 걸렸지?’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덧붙였다.
우에하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우완투수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뒤 2009년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2승 2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요미우리로 돌아온 우에하라는 미일 통산 100승 100세이브 100홀드라는 금자탑을 세운 뒤 지난해 5월 은퇴했다.
우에하라는 “자가격리 기간 열은 일절 없었다. 식욕도 그대로였다”면서 “호텔에서 엿새 정도를 지내다가 다시 검사를 받았고, 이틀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