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정규 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저지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1회 무사 1루에 셰인 비버를 상대로 우중월 선제 투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를 시리즈 2승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저지는 "나에게 정규 시즌은 일종의 스프링 트레이닝같다. 진짜 시즌은 포스트시즌이다. 팬들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을 보고 싶어한다. 그게 우리가 나아가는 목표"라고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저지는 올 시즌 종아리 통증 때문에 2차례나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28경기 출장(타율 0.257)에 그쳤다.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에 돌아와서도 그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첫 타석 홈런으로 그 걱정을 지운 셈이다.

저지는 "걱정은 전혀 없었다. 복귀 전 재활 경기에 나설 필요도 없고 그냥 바로 경기에 나갔다. 포스트시즌에 가까워지면 출장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며 시즌 중 재활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저지는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고 그것을 즐긴다. 압박감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갖는) 특권이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이 많지만 우리는 그것을 헤쳐나갈 것이다. 우리 팀은 특별하다"며 포스트시즌과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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