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5일(한국시간) MLB닷컴이 선정한 포스트시즌 선수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가을야구가 한창인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위력적인 선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성적을 토대로 선수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소속 기자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에서 실망감을 안기지 않았다. 21살의 슈퍼스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1타수 5안타 타율 0.455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고 1위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데뷔한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타율 0.277 17홈런 45타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행을 이끌었다. 이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MLB닷컴은 “2홈런과 5타점은 모두 극적인 11-9 역전승이 나왔던 2차전에서 나왔다. 그래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리즈 동안 0.571의 출루율과 1.091의 장타율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 LA 다저스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
파워랭킹 2위는 LA 다저스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차지했다. 매체는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커쇼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3-0 완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둘의 뒤를 이어서 신시내티 레즈 우완투수 드레버 바우어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익수 조시 네일러가 3~4위로 꼽혔고, 뉴욕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오 어셸라와 우완투수 게릿 콜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또, 역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시작으로 LA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격수 팀 앤더슨이 7~9위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10위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MLB닷컴은 “크로넨워스는 9월 들어 타율 0.183으로 부진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625와 출루율 0.750으로 활약했다. 또, 3차전에선 결정적인 홈런도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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